내년부터 병역대체 복무자에 대한 관리부실로 고발된 산업체 등에 산업
기능요원 및 전문연구요원의 배정이 중단되고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의 업체별
인원배정 상한선이 폐지된다.

병무청은 1일 병무심의위원회를 열고 99년도 병역지정업체에 대한
산업기능요원및 전문연구요원 인원배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병역지정업체중 병무청의 승인없이 병역대체 복무자의
근무지를 옮겨 고발된 40개 업체에 대한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의
배정을 중단하고 경고를 받은 2백여개 업체에 대해서는 배정인원을 50%
감축했다.

보충역 대상 산업기능요원은 지정업체별로 인원배정을 하지 않는 대신에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제한없이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 지원을 위해 대학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현역 입영대상 산업기능요원은 업체별 배정인원의 50%로 제한했던 종전의
편입비율을 폐지, 1백%까지 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99년도 병역지정업체는 금년에 비해 1천1백85개업체가 많은
1만97개 업체로 늘어났으며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할 수 있는 연구기관은
3백13개가 신규로 선정됨에 따라 총 1천8백38개로 늘어났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