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과기부장관은 3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모하메드 엘바라
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원자력기술 협력에 관한 기술협력
의향서(MOU)를 교환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한국이 IAEA의 훈련과정및 워크숍을 유치할 때 과기부
가 조정 역할을 하고 IAEA는 이 훈련과정에 국제전문가와 강사등의 파견을
지원하게 된다.

IAEA는 또 훈련과정에 참석하는 개도국 훈련생에게 항공료 체재비등 경비
를 제공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원자력발전과 안전규제 식품조사 방사선방호 원자력안전
분야 등 IAEA의 지역간 훈련과정을 국내에 유치하고 있으며 연간 9개 과정
에 약 1백50명의 훈련생이 참가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번 기술협력의향서 체결로 국제 원자력계에서의 위상제고는
물론 한국 원자력 기술을 외국에 수출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30일부터 12월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
리는 "IAEA 개량형 원자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