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에스티(대표 정하풍)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에 장착되는 수직형
탐침카드(버티컬타입 프로브카드)를 개발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수직형 탐침카드는 반도체칩의 전기특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검사하는 장치.

기존 수평형 탐침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기술준비와 특허출원(2건)을 마치고 내년 3월께 국내 최초로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

이는 미국 폼팩터사 제품에 비해 수명이 길고 웨이퍼 크기에 관계없이
적용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인원은 총 6명.

대부분 동부전자를 그만두고 독립한 연구인력들로 박사학위 소지자만
3명이다.

이중 김동일 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 박사 출신이며 송경창 이사는 서울대
반도체연구소 연구원을 겸임하고 있다.

창업은 정하풍 사장이 수평형 탐침카드업체인 호산전자의 김학수 사장을
만나면서 이뤄졌다.

김 사장은 자금지원을 해주고 정 사장이 경영과 기술개발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대 공학연구소(37동)에 입주, 신기술창업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

(02)878-7465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