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종현 SK회장의 이름을 딴 "최종현 홀"이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원
(KAIST)에 들어선다.

과학기술원은 오는 18일 준공되는 테크노경영대학원 2호관의 5층
컨벤션센터를 "최종현 홀"로 이름짓고 최회장의 흉상을 홀 입구에 세우기로
했다.

또 이건물 전체를 SK의 경영이념인 "수펙스"를 본따 "수펙스경영관"이라고
명명키로 했다.

과학기술원이 컨벤션센터를 "최종현 홀"로 명명키로 한것은 고인이 평소
과학기술에 기울인 애착과 헌신적인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

고 최회장은 지난 97년1월 한국과학기술원에 산학협동기반 조성비로
1백20억원을 쾌척했으며 과학기술원은 이중 40억원을 장학금으로, 나머지
80억원을 "수펙스경영관"의 건축비로 사용했다.

수펙스경영관은 "기술과 경영을 접목한 새로운 교육" "범세계적인 시야를
가진 21세기 경영자양성"이라는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설립취지에 따라
화상회의시설등 각종 첨단시설이 갖춰져 있다.

18일 준공식에는 강창희 과학기술부장관등 정부인사와 손길승 SK회장,
최태원 SK(주)회장등 SK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