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곳을 주목하라] (12) '경기도 평택시'..서해안시대 중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명을 겨우 수용하는 비좁은 버스터미널.

    어지럽게 널려있는 재래식 시장과 주거지역.

    4~5층 규모의 초라한 업무용 빌딩.

    그러나 이것은 평택의 진면목이 아니다.

    놀랍게도 평택의 미래는 따로 있다.

    "평택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3번 놀란다.

    좁고 지저분한 구시가지를 보고 이곳이 정말 수도권이냐고 묻는다.

    시청이 있는 비전지구에 데려오면 완벽한 기반시설에 감탄한다.

    아산만을 따라 조성중인 공단과 항구에 이르면 개발의 역동성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한존우 시장비서실장).

    불과 5년전만 해도 내륙 전원도시에 불과했던 경기도 평택시.

    아무도 눈길하나 보내지 않았던 이곳이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의 중심무대로
    떠 오르고 있다.

    송탄시 평택시 평택군 등 3개 시.군통합과 아산만권 개발이 맞물리면서
    부터다.

    서울면적의 79%인 4백52평방km.

    동쪽으로는 평택과 송탄, 서쪽으론 아산만으로 이어지는 시 전역이
    불도저 굉음으로 시끌법적하다.

    2016년까지 인천광역시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공업 및 무역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중 아산만의 해안을 끼고 조성되는 첨단산업도시가 개발의
    하이라이트이다.

    고깃배나 간간이 드나들던 한적한 어촌이었던 평택의 장래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이곳 2백8만평 규모의 포승공단은 매립공사를 끝나고 막바지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확장공사중인 안중과 포승을 잇는 도로는 건축자재를 운송하는 트럭의
    행렬이 이어진다.

    포승공단 바로 옆에는 평택항이 자리잡고 있다.

    아산만 개발은 배후공단건설 미니신도시개발 도로건설등을 촉발, 변화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포승공단 평택항을 배후로 한산 칠괴 추팔 어연 장당 현곡 등 6개
    공단이 20~30km 간격으로 구 평택과 구 송탄쪽으로 이어져 있다.

    외국인 기업전용 임대공단인 한산공단을 제외하곤 모두 포승공단에
    납품하는 중소 부품업체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근로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미니신도시 개발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옥길리 일원 1백50만평에 조성되는 청북신도시와 안중지구 합정2지구
    송화지구 장당지구 이충지구 이화지구 등 7개 미니신도시가 2000년대초까지
    조성된다.

    공단과 항구, 공단과 미니신도시를 연결하는 각종 도로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구간, 동서고속도로 안중~평택구간, 평택~용인간
    45번 국도는 평택과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대동맥이다.

    진위천 강변도로, 팽성~안중간 도로, 국도 1호선 우회도로,
    만호~안중~평택간 38번 국도는 평택을 동서로 연결하는 모세혈관 역할을
    하게 된다.

    동시다발적인 개발붐은 땅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IMF 여파로 지난해에 비해 땅값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지가상승은 1.5배를 기록하고 있다"(안중공인 이광수씨).

    특히 포승공단의 배후지인 안중지구 중심상업용지의 경우 평당 8백만~
    1천만원으로 서울 변두리 지역과 거의 맞먹는다.

    팽성~안중간 왕복 4차선 대로변 준농림지는 평당 1백만원을 호가하는
    물건이 수두룩하다.

    대로를 조금 벗어난 농로변은 평당 50만원에 시세가 매겨져 있다.

    외국기업 전용공단이 들어서는 한산리 일원도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도로와 가까운 임야는 평당 20만원.

    94년 평택군 시절에 평당 1만원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0배나
    급등한 것이다.

    이밖에 1번 국도, 38번.39번 국도변 준농림지나 임야는 평당 30만원선을
    호가하는 등 강세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갈리는 청북분기점 청북IC 평택분기점,
    동서고속도로 송탄IC 주변도 투자가 활발하다.

    시세는 평당 30만~40만원선으로 상승추세다.

    서해안 산업전진기지로 탈바꿈하는 아산만.

    지도를 바꿔놓고 있는 대역사의 한 가운데에 평택이 서 있다.

    각종 개발과 더불어 평택의 21세기는 무르익고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

    ADVERTISEMENT

    1. 1

      "건물주 되는 법은…" '부동산 일타강사'로 변신한 하정우

      배우 하정우가 내달 1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주말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을 통해 '영끌' 대출과 '버티기'를 강조했다. 그가 실제 여러 지역에 건물을 보유하기도 한 터라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13일 공개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티저 영상은 극 중 건물주 기수종 역을 맡은 하정우의 재테크 강의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인생역전을 꿈꾸며 건물주가 된 그의 짠내 나는 노하우가 단계별로 펼쳐지는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서 대출하라", "새채로 메워라", "(재개발이) 될 때까지 버텨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기수종의 영끌 대출은 10억원. 월 이자만 480만원이 넘는다는 설정이다. 이 상황에서 기수종은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니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재개발 확정될 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말한다.다른 티저 영상에서 기수종은 은행 금리를 걱정하는 김선(임수정 분)에게 "그런 거 신경 쓰지 말라"고 설득하고, "돈이 되는 건 다 한다"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편 자녀의 유학 자금까지 끌어다 쓰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하정우는 주인공 기수종 역을 맡았다.다만 극 중 기수종의 발언들이 최근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들을 향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역행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다주택자를 향한 것으로 생계형 건물주인 기수종의 상황과는 다르지만, 부동산을 통한 인생역전을 위해

    2. 2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공간 민주주의·건축 산업 대전환이 목표”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공간 민주주의’ 실현과 건축 산업의 대전환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주택 공급의 새 모델로 거론되는 ‘도심 블록형 주택’ 도입을 포함해 공공건축 투자 방식과 건축산업 제도 전반도 손질하겠다는 구상이다.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출범한 위원회는 국가 건축정책의 큰 그림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의 건축 정책을 심의·조정하고, 대통령에 미래 정책 방향을 자문해 왔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말 8기 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좋은 건축, 좋은 도시, 시민 행복이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건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간 민주주의’를 높일 국가 건축정책을 발굴 및 실현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 첫 회의를 열고 3대 국가건축정책 목표 및 9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핵심은 ‘공간 민주주의’와 ‘건축 산업의 대전환’”이라며 “집, 광장 등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일상 공간에서의 민주주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또 “토목의 시대가 지나고 건축의 시대가 왔다”며 “시공, 감리, 준공, 임대 운영까지 원스톱 건축 방식(TQM)을 지원하는 건축산업진흥법이 만들어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지난달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정부의 새 주택공급 모델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도심 블록형 주택’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5개월 동

    3. 3

      '공급 절벽' 전주…지방서 이례적 집값 강세

      “올해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덕진구 에코시티 일대는 전용면적 84㎡ 호가가 8억원대로 치솟았습니다.”(전북 전주 덕진구 송천동 A공인 대표)전주 아파트값이 지방 도시 중 이례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은 5.5%로 지방 시·군 가운데 경북 문경(6.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작년 전북 상승률이 지방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1.69%를 기록한 것도 전주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입주 물량 감소 등 공급 부족 우려로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전주 분양단지 완판 행렬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주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지난 9일 기준)에도 주간 상승률 0.24%를 기록했다. 주거 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덕진구 에코시티 일대 아파트 가치가 치솟고 있다.신고가 거래도 속속 나온다. 송천동 포레나전주에코시티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7억8000만원에 손바뀜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의 최근 호가는 8억원대 초반까지 올랐다.전주 집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원인으로는 공급 부족이 꼽힌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020년 5848가구에 달한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4년 245가구, 지난해 277가구로 급감했다. 전주 인구가 63만 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적정 공급 수요(인구의 0.5% 수준)는 3150가구 정도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주는 2024년부터 공급 부족 이슈가 있었던 지역”이라며 “수급 불균형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새 아파트 부족에 분양 단지는 속속 ‘완판’(완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