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실주라는 점에서 와인에 익숙한 서양인의 기호와 맞아 떨어진다.
또 적당히 마시면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레드와인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유기산이 적당히 함유돼 식중독 예방을 비롯한 각종 질병예방에 효능이
뛰어난 때문이다.
이밖에 양주와 비슷한 호박색을 띠고 있으며 아미그달린의 독특한 자연향이
일품이다.
이처럼 국제적인 기호 및 건강지향추세와 어울리는 매취순은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우리 술이다.
최근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처녀수출돼 현지에서 상당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보해는 지난 79년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12만평규모의 매실농원을 조성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매실이 "매취순"의 원료다.
매취순은 숙성기간이 5년으로 국내 매실주 제품중 가장 길다.
이 때문에 떫은 맛이 없고 한결 부드럽다.
녹색의 둥근병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보해는 매취순 선물세트의 포장용기를 고객의 기호에 맞게 다양화했다.
녹색병외에 흰색의 자기병을 사용, 품격을 한층 높였다.
선물세트가격도 1만2천~3만9천원대로 적당하다.
매취순 2호(자기 9백ml 1병)는 2만6천원, 매취순 3호(자기 9백ml 1병, 5백ml
2병)는 3만9천원이다.
신랑 또는 각시 모양의 자기병에 담은 매취순 5호는 3만3천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