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를 겨냥한 장사는 신세대의 특징처럼 개성이 강한 업종을 택해야
한다.

매출액이 적은 탓에 주변에 같은 업종이 여러개 있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따라서 같은 업종이 있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단지 상가를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보다 먼저 분양받으면 같은 업종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반 상가에서도 같은 업종이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판단사항이다.

그러나 유사 업종은 몰려 있을수록 유리하다.

캐릭터전문점 팬시전문점 액세서리전문점 보세의류점 등은 각기 다른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서로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비슷한 업종이 모여있으면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매출에도 도움을 준다.

이런 곳에는 폐점중인 점포도 더러 있다.

폐업상점을 골라 가게를 열면 비용도 저렴하고 영업도 안정적이다.

점포규모는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평 내외가 적당하다.

신세대상품은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등 판매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대규모투자는 발빠른 업종전환을 막을 수 있다.

또 큰 길가보다는 이면도로변이 낫다.

신세대의 경우 큰 길가보다는 이면도로로 지나다니는 경향이 강한 탓이다.

이면도로변은 임대료도 싸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