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여건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계경제위기해결을 위한 선진국 공조체제가 단기간에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따라서 해외여건 반전으로 인한 종합주가지수 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도 고객예탁금이 연일 줄어드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수급악화가 시장 분위기를 짓누르고 있는 형국이다.

일반투자자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맞서 저점매수에 가담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보인다.

지수가 한단계 하향 조정된 것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박영철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