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되면 삼환기업 동부건설 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이달말까지 사회간접자본(SOC)투자에
2조8천억원을 조기 방출키로 함에 따라 건설주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부족으로 인해 정부의 건설경기부양대책이 실효를 거두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만만찮게 대두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SOC투자재원이 신규공사보다는 기존공사의 공사기간
단축에 집중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메리트가 높은 종목으로는 주택 및 건축부문 비중이 적고 토목 기술력을
보유한 삼환기업 범양건영 한진건설 계룡건설 동부건설 신일건업 등을 꼽았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정부의 재정부족으로 SOC투자의 본격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건설수주 경기회복도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따라서 금리하락의 실질적인 혜택을 입고 있는 대형 건설사중
수익기반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는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삼환기업
등이 투자유망하다고 추천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