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클럽을 잘 선택해야 절반의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이 전문가에 의뢰해서 골프클럽을 선택하기 보다는
남의 것을 물려 받거나 유행에 따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프클럽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클럽의 샤프트 강도와 무게, 그리고 전체 무게와 헤드 무게의 균형, 그립의
굵기, 샤프트의 휘어지는 위치, 클럽헤드의 무게 중심 분포 상태 등이다.

클럽의 샤프트 강도는 스윙 속도에 따라서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선택이
잘못되면 타격이 정확히 돼도 볼이 날다가 중간에 뚝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클럽 샤프트는 제품에 S(Stiff), R(Regular), L(Lady) 등과 같이 강도를
표시하고는 있지만 정밀하게 클럽 샤프트 강도를 측정하는 기구인 CPM(Cicle
per Minute)을 통해 자신의 스윙 속도를 측정하여 알맞는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클럽의 무게는 그립, 사프트, 헤드에 의해 결정되며 클럽 전체의 무게
보다는 클럽 무게 균형이 더욱 중요하다.

이는 클럽의 전체 무게 중 클럽헤드가 차지하는 무게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
스윙 웨이트(Swing Weight)라고 지칭한다.

이는 클럽 무게를 재는 저울에서 직접 측정하여 보통 남성의 경우는 D2~C8
스윙 웨이트가 적절하고 힘이 약하고 스윙 속도가 늦은 여성골퍼들은 C6~B7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 중요한 것은 라이다.

지면과 샤프트의 각도를 일컫는 라이(Lie)는 스윙하는 동안 클럽과 몸의
균형을 좌우하게 되어 강도나 방향성을 결정한다.

자신에 맞는 라이는 지면에 클럽의 솔(Sole)을 놓았을 때 클럽의 뒤(힐:
Heel)가 들리거나 클럽의 앞(토우: Toe)이 들리지 않고 솔(Sole)이 지면
상태에 맞춰 앞 뒤 전체가 바닥에 놓여야 한다.

만약 편안한 자세로 어드레스를 하고 클럽을 지면에 놓았을 때 클럽 솔의
앞 또는 뒤가 들리게 된다면 이는 라이(Lie)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이다.

이는 수리가 가능한 것으로 전문점에서 바르게 고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송이라 < 한국체육대학교 강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