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마이너스 4%보다
낮은 마이너스 5~6%로 내려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5일 언론사 경제부장 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이 현대자동차 파업사태 수해 세계경제의 침체 등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했던 전망치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또 오는 9월말까지 금융 기업 구조조정을 일단락지을 예정이
며 그때까지 모든 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8%로 맞
출 수 있도록 재정자금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자구노력을 유도하겠다고 밝
혔다.

이 장관은 특히 금융구조조정은 신속하고도 충분한 수준으로 추진될 것이
며 빅딜을 포함한 대기업의 구조조정도 9월말까지 1차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후 대기업에 대해서는 부채비율을 2백%이내로 축소하도록 지
도하겠으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의 여신지원에 차
등을 두는 등 불이익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