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패션을 결합, 다양한 옷차림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웨더패션"
업체가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전문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www.kweather.co.kr)를 개설하고 매일 매일의 날씨에 맞는 코디아이디어를
회원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상하의같은 기본 옷차림은 물론 모자 벨트 액세서리등
패션소품까지 다채로운 코디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각 소품의 가격과 구매처등의 정보도 싣고 있어 제법 인기다.

개설한지 2주일밖에 안됐지만 하루 1천명 이상이 조회할 정도.

케이웨더는 이 서비스를 위해 전문코디네이터까지 두고 있고 감, 놈,
세기, 쎄씨클럽 등 10여개 의류업체로부터 가격 등의 정보협찬을 받고 있다.

기상업체와 패션업체의 "사이버 공동마케팅"은 현시점에서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의류협찬사의 한 영업담당자는 "인터넷 서비스를 보고 전화로 문의하는
고객이 하루 1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의류업체 입장에서는 브랜드인지도 제고외에 매출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케이웨더는 앞으로 유명브랜드뿐 아니라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도
코디품목에 포함시켜 나가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는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등 다른 PC통신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