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을 통해 5개 지역에서 아파트
1천8백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부터는 서울과 경기 인천등 지역 구분없이 같은날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1일에는 1순위자, 2일에는 2순위자, 3일에는 3순위자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또 인근시세와 아파트 분양가격이 30%이상 차이나는 곳이 없어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 입지여건

<> 신도림동 대림아파트 =종근당 공장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16개동 1천2백42가구 규모다.

인근 삼영화학 기아특수강 공장들이 모두 이전하고 아파트를 건립중이어서
공장밀집지역인 이 곳이 앞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과 인접해있으며 애경 롯데 경방필백화점이 가깝다.

<> 가락동 쌍용아파트 =송파가락연합 조합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으로
건립되는 4백92가구 가운데 7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남부순환로 옆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주변이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가락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오금동 근린공원이 근처에 있고 지하철 5호선
오금역까지 도보로 5분거리다.

<> 묵동 세방아파트 =신내택지개발지구 옆에 붙어있는 이 아파트는
봉화산밑에 위치해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주변에 서울여대 태릉중.고등학교가 있고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다.

단지규모는 2개동 1백59가구로 작지만 택지개발지구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북부권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고척동 양우아파트 =황실, 건영연립 재건축아파트로 1동(1백7가구)짜리
아파트다.

고척동길과 강서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며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다.

<> 공릉동 우방아파트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중 유일하게 택지개발
지구에서 공급되는 물량이다.

시행자는 군인공제회이며 분양물량은 2백77가구다.

교통은 노원길을 따라 화랑로로 연결되면 여기에서 북부도시고속화도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등을 타고 서울 어느 곳이든 쉽게 갈 수 있다.

<> 청약전략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로 이번 동시분양을 통해 시세차익을 노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신의 직장, 자금사정등을 고려해 실수요자들이 선별적으로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