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를 학습지로 활용한다"

동국제강은 오는 9월 직무시험을 앞둔 직원들을 돕기 위해 8월 사보에
철강기초지식과 예상문제를 게재했다.

일부 신문이 독자 서비스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수능시험 예상문제를
싣고있는 것처럼 신문크기의 사보 8개면중 1개면을 "학습면"으로 할애한
것이다.

특히 예상문제는 포항과 인천의 현장 간부들이 엄선한 것으로 높은
적중률이 예상돼 직원들이 달달 외울 정도다.

최근 서울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일부 직원이 3차 재시험까지
치르는등 곤욕을 치른 점을 고려, "수험 참고서"로서 학습면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 홍보팀 관계자는 "직원들의 직무시험 준비를 돕고 IMF시대 철강
업계의 종사자들이 알아야 할 필수지식을 정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사보가 격주간으로 발간되는 만큼 올 연말까지 10회가량 시리즈로
게재한 뒤 포켓북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