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한 눈에 가늠할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문화예술전문 기획사인 유네클럽은 14-17일 서울 시티극장에서 94-98년
사이에 제작된 단편 만화영화 40편을 선보인다.

상영시간이 4초인 "새벽"(이동우 작)에서부터 13분27초인 "우산"(이성강 작)
까지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입장료는 낮시간대엔 3천원, 심야엔 7천원이다.

주최측은 서울에 이어 인천 강릉 전주 대전 부산 등 전국 10대 도시를 돌며
이들 영화를 순회상영한다.

행사가 끝난 뒤 우수작품들을 골라 2개의 비디오로도 만들어낼 계획이다.

유순환 유네클럽 대표는 "단편 애니메이션영화제가 열리기는 국내
처음"이라며 "앞으로 만화영화의 국내외 배급및 해외영화제 출품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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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