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순부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874일대 "노은택지개발지구"에서
7천가구의 아파트가 대량 공급된다.

노은지구는 대전시의 신흥주거 및 행정타운으로 떠오르는 둔산지구와 동일
생활권.

최근 정부 제3종합청사 입주로 유입인구가 크게 늘어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계획 =노은지구는 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단지내 도로율이
30%에 가까울 정도로 시원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부지 60만평중 녹지대가 10만7천8백73평으로 18.1%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 녹지면적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은 것.

도로는 총 17만6천5백26평(29.7%)에 달한다.

주택용지는 18만2천4백61평으로 30.7%이며 학교와 상업용지가 각각 5.7%와
3.1%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10개 단지로 이뤄졌으며 어린이공원 11개 등 16개 공원과 학교 7개,
유치원 2개 등이 들어선다.

지구 바로옆 동남쪽에 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18평(전용면적기준)미만 2천2백77가구 <>18~25.7평이하
3천3백81가구 <>25.7평 초과규모 1천3백16가구가 공급된다.

15~24층까지 다양한 높이로 배치, 계룡산 등 인근 지역의 산능선을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공급계획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모두 9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중 2, 4, 10단지에선 성원기업이 21, 22평형 임대아파트를 2천2백77가구
짓는다.

5, 8단지에는 운암건설과 계룡건설이 37, 47-48, 60평짜리 대형 아파트를
각각 5백가구와 8백16가구씩 분양한다.

나머지 단지에는 28, 32 두개 평형이 집중 공급된다.

노은지구 참여업체들은 당초 올연말이나 내년초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정부3청사 입주가 시작되면서 대전지역 집값이 오르는 등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분양시기를 앞당겼다.

아직 공급시기를 정하지 않은 업체도 있으나 오는 9월중에는 모두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가는 평당 3백40만~3백5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편 등 생활여건 =대전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둔산신시가지와
자동차로 10분, 계룡산국립공원과는 30분 거리에 있다.

유성온천과는 호남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또 2003년 개통될 대전지하철 1호선이 이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게 되며,
2개의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호암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가 붙어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지구전체가 우산봉 갑하산의 자연녹지에 둘러싸여 단지 내부는 물론 외부
에도 자연녹지가 풍부하다.

특히 쇼핑 관공서 이용 등 생활여건도 대단히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