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부동산을 사려면 농협 "하나로복덕방"으로 오세요.

농협중앙회는 전국 각지역에서 나오는 주택 논밭 임야 등 부동산을
PC통신에 올려놓고 매매정보를 중계하는 "하나로 복덕방"서비스를 하고 있다.

문을 연 지 7개월만에 1천6백여건의 매물이 등록돼 있다.

논이 3백73건으로 가장 많고 밭 2백62건, 주택 2백21건, 임야 1백71건,
대지 1백건, 과수원 76건, 목장용지 23건 등이다.

원하는 정보를 알고 싶으면 PC통신에서 농협방(go nacf)을 찾아 들어가면
된다.

농협이 직접 물건을 중개하지는 않는다.

당사자간 거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수수료가 없는게 장점이다.

농협이 당초 복덕방을 연 취지는 귀농희망자들에게 매물정보를 제공하겠다
는 것.

때문에 농기계 농업용트럭 및 과수원에 이용할 수 있는 축산부산물에 대한
정보도 상당량 제공되고 있다.

아직 매매건수는 적은 편.

지금까지 약 1백여건에 불과하다.

농협 하나로봉사실의 주재승과장은 "농민들이 대체로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는 편"이라며 "관심있는 수요자들이 직접 접촉할
경우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