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이면 낮잠을 자라"

최근 미국에서는 경영자들이 직원들에게 낮잠을 권장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US뉴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기억력 상실이나 집중력 감소, 체력 약화 등을 불러
일으켜 결과적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잠깐 눈을 붙이는
게 낫다는 것.

실제로 업무상 실수는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컴퓨터 컨설팅 회사인 42IS사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먼저 낮잠자는 방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정도.

이 회사에서는 전체 직원의 70%가 최소한 이틀에 한번씩은 회사 다락방에
올라가 낮잠을 즐긴다.

하버드 의대 마틴 무어 교수는 자신의 고객회사중 3분의 2가 직원들에게
낮잠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제임스 마스 코넬대 생리학 교수는 잠을 자고난 뒤 8시간후 쯤이면 한숨
자고 싶은 충동이 가장 강하게 느껴진다면서 "15-20분 정도 자면 창조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