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년간 중.고교생의 결혼전 순결관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

경기대 김상원교수가 14일 발표한 "청소년 성의식 실태와 건전한 성문화
정착방안"에 따르면 지난 81년만해도 반드시 혼전순결을 지켜야한다는
응답비율이 81.8%였으나 지난해에는 39.3%로 폭락.

이에반해 "전혀 불필요하다"는 비율이 지난해 16.5%로 81년(1.5%)보다
급등.

조사자의 44.2%가 경우에 따라 지키지않아도 된다고 대답.

이와함께 중학교 남학생의 10%, 여학생의 3%가 성경험이 있으며 고교의
경우 남학생 16.2%, 여학생 7.5%라고 대답.

전체 여고생의 45.6%가 성추행 경험이 있으며 가해자의 99.3%가
남자친구였다고.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