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300선을 축으로 오르락내리락만 거듭하고 있다.

부실은행 퇴출에 따른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반면 엔화가치의 안정으로
외국인매도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닥권인식으로 큰폭의 등락은 없을 듯하나 부실은행 인수과정에서의
돌발변수를 감안하면 약세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단계로 본격적인 장세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당분간 거래가 수반되고 있는 일부 우량주 중심으로 보수적인 매매에
임하는게 바람직할 것이다.

< 황창중 LG증권투자전략팀 과장 mkth@lgsmail.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