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훼미리마트가 CD 테이프등의 음반판매를 대폭 강화한다.

훼미리마트는 최근 전 점포에 별도 매대를 공급하는등 구색상품에 그치던
음반판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삼성영상사업단과 제휴, 인기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편의점에서의 CD판매는 그동안 음반도매상을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인기상품 확보가 불가능했다.

이 회사가 음반판매강화를 위해 내놓는 첫 작품은 서태지 컴백음반.

내달 8일이후 실제상품이 판매될 이 음반은 현재 음반전문점이나
PC통신으로 예약판매중이다.

편의점에선 유일하게 훼미리마트만 구입예약을 받고있다.

훼미리마트가 이처럼 음반판매에 본격 나선것은 우선 단가가 CD 1만원대,
테이프 4천-5천원대로 편의점의 평균 객단가 2천5백원을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편의점 주고객인 10-20대가 음반의 주수요층인 점도 판매강화의 요인이
되고있다.

고객입장에서도 몇 안되는 음반전문점보다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사는게
편리하기 때문에 점포이미지를 높이는 부수효과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