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수입차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하반기에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수입차 시장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하반기 홍보비만으로 2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우선 10월께 세계적인 미래학자, 자동차 학자들을 초청, "개방경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협회가 자체 홍보를 위해 이같은 대형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일반인들의 부정적 시각을 바꿔나가기 위해 수입차개방의 긍정적
효과를 담은 홍보 팸플릿도 대량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내 자동차 업계및 부품업체와 해외 수요가들을 연결시켜
수출을 도모하는등 국내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적극
발굴키로 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IMF관리체제는 수입차 업계에 커다란
시련이자 동시에 기회"라며 "그동안 수입차 배척 운동에 대한 방어적
홍보에서 한발 나아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부각시키는 적극적인 홍보를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