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엔지니어링(회장 정봉규)이 일반 집진기에 비해 집진능력이 40%이상
크고 동력사용을 10%이상 줄일수 있는 신형VIP집진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형 VIP(Vertical Integral Purse)집진기를 포철에 납품키로
계약을 맺는등 국내외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공영엔지니어링은 이 제품으로 올해 1백만달러의 수출을 포함,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직육면체형태의 필터를 사용한 기존의 VIP집진기와는 달리
원통형 필터를 사용, 표면적을 극대화해 집진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측면에서만 가능하던 필터교체를 위쪽에서도 할수 있도록 했다.

공간을 더 활용할수 있어 좁은 곳에도 설치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밖에 집진실내 압력손실 감소장치로 전기사용료를 10%이상 줄일수 있다.

게다가 VIP집진기 특유의 자연낙하를 이용한 집진설계로 돼 있어 기존
역순리설계방식에 의한 집진기에 비해 집진능력이 40~50%이상 높다고
밝혔다.

이 설비가 처리할수 있는 공기의 양은 제품용량에 따라 분당
1백입방m에서 2만입방m에 이른다.

공영엔지니어링은 이 제품으로 발명특허와 실용신안특허를 받았으며
오는 10월까지 포철에 분당 8백70입방m짜리 설비를 납품키로 했다.

공영엔지니어링은 20년이상 집진기분야에 종사해온 전문업체로 미국
독일 일본 중국등에 집진기와 관련된 발명특허를 출원했거나 획득했다.

(02)867-1611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