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개 돼지 등의 애완동물이 사랑스럽다고 입을 맞추면 위궤양에
걸릴수 있다.

최근 발표된 임상미생물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세균이 애완동물의 입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궤양이 생겨 병원에 찾아온 한 환자에게 세균검사를 해보니 애완동물에서
주로 서식하는 "헬리코박터 헤일마니"세균이 위속에서 발견됐다.

원래 사람에게 위궤양을 일으키는 세균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인데 헬리코박터 헤일마니로 인해 위궤양에 걸린 것이다.

헬리코박터 헤일마니가 사람에게 감염되면 대단히 심한 위궤양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런데 애완동물의 80~90%는 위속에 이 세균을 가지고 있다.

< 연세대 건강증진연구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