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 대한 충성과 인간적인 의리를 놓고 갈등하는 경찰 특수요원의 고뇌를
그린 영화.

70년대말 FBI의 마피아소탕작전중 일어난 실화에서 소재를 얻었다.

FBI요원인 조 피스톤은 범죄조직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마피아에 위장
침투한다.

암호명은 도니.

포섭대상은 뉴욕조직의 중간보스인 레프티다.

도니는 3년간 마피아와 행동하며 조직의 명령이라면 10년 지기라도 살해해야
하는 범죄조직의 비정함과 상납금을 채우기 위해 항상 돈에 허덕이는 착취
구조를 보게 된다.

레프티 역시 마약에 중독된 아들 걱정과 곤궁한 살림살이에 찌든 평범한
가장일 뿐이다.

작전 종료와 함께 도니는 인간적인 고뇌에 빠진다.

경찰이란 신분이 드러나면 레프티가 조직에 의해 살해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크 뉴웰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원한 마피아보스"격인 알 파치노가
레프티역을, "가위손"의 괴물 조니 뎁이 도니역을 맡아 열연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