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은 한국측 합작파트너인 태영화학이 보유중인 울산퍼시픽화학의
지분 20%를 인수,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다우케미칼은 또 울산퍼시픽화학 생산하고 있는 응고제 "스티렌
부타디엔라텍스"의 생산량을 내년 1.4분기까지 연산 8만t수준으로
1백%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티렌 부타디엔 라텍스는 제지 및 판지제조에 쓰이는 응고제로
카페트와 섬유,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앤드루 리베이스 다우케미컬 태평양지역 사장은 "이번 생산량 증대로
한국 화학산업에 대한 다우케미컬의 기여가 한층 확대될 것"라며
"이번 투자로 고용확대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부 국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 지역에 대한 다우케미탈의 투자전략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매출액 2백억달러로 세계 5위의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은
현재 한국 등 1백64개국에 화학과 플라스틱 및 농업 관련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약 4만3천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