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강세로 전환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본격적인 매물대에 들어선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직전고점(494.89포인트)인 지난 4월
13일부터 최저점(280.00)인 6월16일까지 누적거래량은 29억4천5백41만주로
전체의 60%가량이 320~380선 사이에서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3.97%(7억6백5만주)가 320~340선 사이에서 거래됐다.

340~360선대에서는 17.3%(5억9백42만주), 360~380대에서 18.08%(5억3천2백5
9만주)가 매매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당한 거래가 수반돼야 이 매물벽을 뚫을 수 있다
고 보고있다.

LG증권 관계자는 "차익매물과 경계매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고객예탁금증
가 등을 통한 증시체력 보강이 선행돼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단 매물벽을 넘어서면 400선을 뛰어넘어 500선 언저리까지 도달하
는데 그리 큰 힘이 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380~400선대 거래비중이 1.41%에 지나지 않는 것을 비롯해 <>400~420
선 9.81% <>420~440선 5.65% <>440~460선 3.77% <>460~480선 3.35% 등으로
매물벽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