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포철, 냉연 등 170만t 감산..국내 수요 위축따라
줄인다.
철강수요의 부진을 반영하는 것으로 포철이 철강재 생산을 줄이기는 창사
이래 올해가 처음이다.
유상부 포철 회장은 1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재계
회의 환영 리셉션"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포철은 이미 연초부터 냉연 등의 생산을 줄여 왔으며 앞으로
냉연 외에 후판 선재 등 다른 품목도 감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포철의 이같은 감산방침을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철강업체
경영진에게 통보, 취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포철의 감산은 자동차 전자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침체로 올들어 판매
부진, 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포철은 따라서 감산이 재고해소는 물론 한국산 철강수출에 극도의 경계심을
갖고 있는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다른 나라와의 통상마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철강업계는 그동안 국내 철강수요가 극도로 위축되자 수출로 내수
부진을 타개해 왔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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