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은행들이 유럽에서 잇달아 철수하고 있다.

니혼 게이자이신문은 8일 산와은행과 니혼죠키신요은행 다이이치칸교은행
등이 잇따라 프랑스 독일 등등에서 철수방침을 굳히는등 유럽대륙의 거점을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대형은행들이 일본판 빅뱅(금융대개혁)으로 경쟁이 격화되자
채산성이 낮은 해외업무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와은행은 빠르면 연내에 파리지점을 폐쇄키로 했다.

독일 뮌헨지점등 10여개 지점도 문을 닫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죠키신요은행은 연내에 파리에서 철수할 방침이며 독일 현지법인은
내년 여름까지 청산키로 했다.

다이이치칸교은행도 3년안에 파리지점을 폐지하되 유럽지역의 융자업무는
런던지점에서 취급키로 했다.

이밖에 야스다신탁은행도 앞으로 3년안에 런던지점과 영국 현지법인의
문을 닫을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