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여러종목에 분할투자하는 전통적인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한정된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따라서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포항제철이 장기적으로 투자유망
하다고 분석했다.

투자가 특정종목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아시아 주식시장이 약간의 거래만
으로 급등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런 장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형우량주에만 투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따라서 한국의 포항제철, 인도네시아의 PT텔콤과 PT탐방
등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SBC워버그증권은 포철이 세계최고의 효율적 철강 생산업체
인데다 수출물량과 국내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천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