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북한경수로 건설 총공사비용을 환율변동등을 고려해 축소 조정키로
했다.

KEDO이사회는 또 오는 8월 경수로 본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차기 집행이사회를 이달말 개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은 그러나 공사비의 구체적인 축소규모와
재원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외교통상부자가 3일
밝혔다.

외통부 당국자는 "한국이 70%,일본이 20%를 부담한다는 원칙은 재확인
했으나 나머지 10%에 대한 부담을 미국이 거부함에 따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