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완 < 동방공인 대표(경기 과천시 원문동) >

과천지역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다.

그러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주공3단지는 가격하락폭이 적은 편이다.

저층 아파트가 밀집한 이 단지가 재건축될 경우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심리에서다.

주동 3단지 13평형 매매값은 8천2백만~8천9백만원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전에 비해 17%정도 내렸다.

반면 5단지는 IMF이전에 3억~3억8천만원하던 45평형이 2억5천만~3억원으로
22%나 하락하는 등 단지별 가격하락폭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거래는 3단지를 중심으로 하루 4~5건씩 이뤄지고 있다.

연초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급매물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과천시로부터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급격한 가격폭락과
함께 급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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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