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두산백화 진로등 매실주 3사가 저마다 자사제품이 최고라며
품질논쟁을 벌이고 있다.

보해양조는 매취순의 우수성을 성숙기간에 있다며 5년이상 원액을
숙성시킨탓에 품질이 타사제품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사의 경우 2-3달간의 매실원액 침출기간이 지나면 바로 생산에 들어가는
데 비해 이곳은 60일간의 침출기간을 거친 원액을 5년이상 숙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숙성기간중 탄닌성분이 분해돼 떫은 맛이 사라지고 맛과 향이
깊어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보해는 한발 더 나아가 10년 숙성의 고급 매실주 "매취백자"를 개발,
시판을 앞두고 있는등 "숙성"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고있다.

이에맞선 두산백화는 설중매의 제조공법과 패키지를 장기로 내세우고
있다.

마주앙 생산에 사용되는 저온침출공법을 채택하고있어 향이 진하고 맛이
부드럽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천연매실을 병입, 매실주를 마신뒤 속뚜껑을 열어 매실을 먹을
수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진로는 매실와인 진의 원료가 최고급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있다.

매화나무 수종중 매실의 육질과 맛이 가장 뛰어난 남고종을 중심으로
엄선한 청매만을 원료로 사용하고있다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