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또다시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무디스사의 국내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 구체화되고 있는 기업구조 조정 등으로 주식시장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조조정은 외국인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궁극적으로 금융기관과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과정은 고통을 수반하며 파급효과도 연쇄적이어서 당장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퇴출대상이 되지 않는 종목, 즉 우량주중심의 저점매수가 유효해보인다.

정동배 < 대우증권 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