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아파트 거래 지역별 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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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따라 아파트 거래가 차별화되고 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곳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희망가가
오르고 있으며 지난달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이달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매수세가 되살아나는 곳은 서울강남 및 상계지역과 분당신도시 수원영통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매수자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비해 집값이 내리는 지역은 목동 일산신도시 용인시 등이다.
이들 지역은 거래가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하락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아파트 값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시기를 놓고 탐색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거래가 늘어난 지역
<>서울 강남 =다른 지역보다 가격낙폭이 큰 강남일원은 낙폭과다에 따른
기대심리로 다소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급매물을 사겠다는 대기매수자도 생기고 있다.
문정동 훼밀리 아파트는 단지내 가장 작은 평형인 32평형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43,49평형도 간혹 문의가 오지만 50평형대 이상은 수요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한양공인 김지봉대표는 "32평형 1억8천만원, 43평형 2억원, 49평형
3억5천만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5백만~1천만원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 =소형아파트가 밀집한 상계.중계동 등지는 26평형 이하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매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전세집을 구하는 수요도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매매가는 21평형 8천만~9천만원, 26평형 1억~1억1천만원선이며 전세가는
21평형 4천만~4천5백만원, 26평형 4천5백만~5천만원선이다.
<>분당신도시 =급매물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값이 현저하게 싼
급매물은 나오는대로 소화되고 있다.
평형별로 24,25평형의 경우 8천5백만~1억원에 나온 급매물은 즉시 소화된다.
또 32평형은 1억5천만원, 37,38평형 1억8천만원 밑으로 나온 물건들이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물건들이다.
이같이 급매물을 겨냥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매도자측의 관망세가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며 급매물중 일부는 회수되고 있어 이달들어 거래는
다소 주춤해졌다.
전세시세는 수요자체가 없어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양지공인 유은석 대표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매도희망가가 조금 올라가는
모습마저 보인다"고 이곳 분위기를 전했다.
<>수원영통지구 =20~25평형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20평형 7천만원, 25평형 8천3백만원, 33평형 1억3천만원, 37평형
1억5천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48평형 이상은 문의도 없고 거래가 안돼 가격형성이 안된 상태다.
매물은 쌓여 있으나 수요부진으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는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2천7백만원(20평형)~3천2백만원(25평형)대의 고객이 가장 많다.
<> 거래가 줄어든 지역
<>양천구 목동 =거래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전세나 융자가 많아 초기투자자금이 적게 드는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상태다.
가격은 20평형 8천만~1억원, 27평형 1억2천~1억5천만원, 30평형 2억5천만원,
45평형 2억8천만원선으로 지난 2개월 동안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석사공인 이제경 대표는 "문의는 꾸준한 추세나 가격이 1천만원정도
내려가면 구입하겠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일산신도시 =이달 들어 거래가 거의 중단되는 등 매수세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소형평형은 드문드문 거래가 되지만 32평형 이상 중대형평형은 매물만
쌓이고 있다.
가격하락은 멈췄지만 그동안의 낙폭이 다른 신도시에 비해 적어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4,25평형 7천7백만~7천9백만원, 32평형 1억1천5백만~1억4천만원, 47평형
1억9천~2억1천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 =인근의 분당신도시의 영향으로 가격 메리트를 상실, 수요가 거의
끊어졌다.
업소마다 40~50개 매물이 쌓여있는 등 매물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25평형 80만~1억원, 31,32평형 1억3천만~1억4천만원, 38평형 1억6천2억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급매물은 이보다 1천만~2천만원 낮은 가격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25평형이하 소형평형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대형은 가격이 싸도
수요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태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
집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곳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희망가가
오르고 있으며 지난달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이달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매수세가 되살아나는 곳은 서울강남 및 상계지역과 분당신도시 수원영통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매수자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비해 집값이 내리는 지역은 목동 일산신도시 용인시 등이다.
이들 지역은 거래가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하락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아파트 값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시기를 놓고 탐색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거래가 늘어난 지역
<>서울 강남 =다른 지역보다 가격낙폭이 큰 강남일원은 낙폭과다에 따른
기대심리로 다소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급매물을 사겠다는 대기매수자도 생기고 있다.
문정동 훼밀리 아파트는 단지내 가장 작은 평형인 32평형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43,49평형도 간혹 문의가 오지만 50평형대 이상은 수요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한양공인 김지봉대표는 "32평형 1억8천만원, 43평형 2억원, 49평형
3억5천만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5백만~1천만원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 =소형아파트가 밀집한 상계.중계동 등지는 26평형 이하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매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전세집을 구하는 수요도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매매가는 21평형 8천만~9천만원, 26평형 1억~1억1천만원선이며 전세가는
21평형 4천만~4천5백만원, 26평형 4천5백만~5천만원선이다.
<>분당신도시 =급매물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값이 현저하게 싼
급매물은 나오는대로 소화되고 있다.
평형별로 24,25평형의 경우 8천5백만~1억원에 나온 급매물은 즉시 소화된다.
또 32평형은 1억5천만원, 37,38평형 1억8천만원 밑으로 나온 물건들이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물건들이다.
이같이 급매물을 겨냥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매도자측의 관망세가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며 급매물중 일부는 회수되고 있어 이달들어 거래는
다소 주춤해졌다.
전세시세는 수요자체가 없어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양지공인 유은석 대표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매도희망가가 조금 올라가는
모습마저 보인다"고 이곳 분위기를 전했다.
<>수원영통지구 =20~25평형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20평형 7천만원, 25평형 8천3백만원, 33평형 1억3천만원, 37평형
1억5천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48평형 이상은 문의도 없고 거래가 안돼 가격형성이 안된 상태다.
매물은 쌓여 있으나 수요부진으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는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2천7백만원(20평형)~3천2백만원(25평형)대의 고객이 가장 많다.
<> 거래가 줄어든 지역
<>양천구 목동 =거래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전세나 융자가 많아 초기투자자금이 적게 드는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상태다.
가격은 20평형 8천만~1억원, 27평형 1억2천~1억5천만원, 30평형 2억5천만원,
45평형 2억8천만원선으로 지난 2개월 동안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석사공인 이제경 대표는 "문의는 꾸준한 추세나 가격이 1천만원정도
내려가면 구입하겠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일산신도시 =이달 들어 거래가 거의 중단되는 등 매수세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소형평형은 드문드문 거래가 되지만 32평형 이상 중대형평형은 매물만
쌓이고 있다.
가격하락은 멈췄지만 그동안의 낙폭이 다른 신도시에 비해 적어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4,25평형 7천7백만~7천9백만원, 32평형 1억1천5백만~1억4천만원, 47평형
1억9천~2억1천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 =인근의 분당신도시의 영향으로 가격 메리트를 상실, 수요가 거의
끊어졌다.
업소마다 40~50개 매물이 쌓여있는 등 매물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25평형 80만~1억원, 31,32평형 1억3천만~1억4천만원, 38평형 1억6천2억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급매물은 이보다 1천만~2천만원 낮은 가격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25평형이하 소형평형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대형은 가격이 싸도
수요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태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