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세계최대 신용정보업체인 영국의 익스피리언사와 합작으로
신용정보회사를 설립한다.

서울은행은 23일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및 기업에 대한 신용정보
를 파악해 금융기관등에 제공하는 신용정보업체를 익스피리언사와 합작으로
설립키로 하고 24일 합작사 설립 의향서 조인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합작회사는 서울은행이 최대주주로 주간사가 되며 국제금융공사(IFC),
GE캐피털 등 외국 금융회사와 국민.외환.조흥.제일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지분 참여를 받아 컨소시엄 형태로 세워진다.

서울은행은 자본금 1백억~2백억원 규모로 국내 금융기관이 51%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는 익스피리언사를 비롯 외국 금융기관이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
했다.

아직 이 합작회사의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합작 신용정보회사 설립은 담보 위주로 한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관행
을 신용위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