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교육재단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대공 전 포항제철 부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포철측은 "그동안 포철교육재단 이사장은 포철회장이 겸임해 왔으나 회장이
계열사 구조조정과 포철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재단
이사장을 분리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 이사장은 포철교육재단을 고교 3개, 중학교 2개, 초등학교 5개,
유치원 4개 등 산하에 14개 학교가 있는 국내 최대 사학재단으로 육성하고
시설과 재정관리 등 재단전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69년 포철에 입사한 뒤 홍보실장 연수원장 총무.인사담당
상무 판매담당부사장을 지냈다.

< 윤성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