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

"불량과 클레임이 줄어드는 등 품질이 좋아졌다"

ISO인증을 딴 업체들이 꼽는 인증취득 효과다.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은 ISO9000인증을 받은 업체 1백48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3.4분기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체의 67%는 인증획득으로 "대외신뢰를 확보했다"고 답했다.

"불량률 감소"와 "클레임발생 감소"를 꼽은 응답이 각각 15%와 6%로
품질개선 효과도 컸음을 시사했다.

"매출액이 늘었다"는 응답도 있었다(4%).

ISO인증을 받은 뒤 업무효율이 향상됐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매우 그렇다"가 5%, "그렇다"가 45%였다.

"그렇지 않다"는 답은 2%에 불과했으며 "보통"은 41%였다.

인증취득후 사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24%가 "사무실내 문서관리
체계가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18%는 "개인이나 부서간에 업무구분이 명확해졌다"고 응답했다.

"품질시스템이 체계적으로 확립되고 있다"는 응답이 17%로 뒤를 이었다.

"품질에 대한 의식변화가 있었다"와 "불량추적및 재발방지로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13%와 12%로 비슷했다.

"회사내 주변정리정돈이 체질화됐다"는 답도 11%나 나왔다.

인증을 딴 시점보다 품질시스템이 나아졌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70%가
"그렇다"고 답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얘기이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1%, "보통이다"는 19%에 불과했다.

사후관리 주기는 "1년에 한번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75%에 달했다.

현재 1년에 두번정도인 사후관리 횟수가 다소 많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