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서울시장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노부총재는 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키로
결심했다"며 "10일 서울시지부에 후보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광옥 부총재와 노부총재간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국민회의 서울시지부는 10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받은 뒤 오는 24일
오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1천4백여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시장후보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