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해외자본을 끌어들여 매각대상 부동산을 개발 분양하기로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6일 "구조조정을 위해 팔려고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은
부동산을 개발후 분양하기로하고 해외 합작파트너를 물색하고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현재 골드만삭스등 외국 금융기관에 부동산개발을 위한
합작사설립을 타진중이라고 말했다.

해외자본을 끌어들여 개발할 부동산으로는 서울 종로 화신백화점등
유통관련 토지 건물이 거론되고있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의 이같은 방침은 자동차(포드), 반도체생산라인(인텔)에 외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에 이어 나온 것이서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기위해 오는 9일쯤 그룹운영위원회를
구조조정위원회로 변경할 방침이다.

< 박주병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