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세워 빨리 처분" .. 안팔리는 부동산 갖고 있으면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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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엔 부동산을 빨리 처분하는 것도 유용한 재테크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빨리 팔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건은 넘치는 반면 사자는 사람은 없어 매물처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개업소에 내놓고 팔리기만 기다리지 말고 발벗고 나서야 할 때다.
매수자의 입맛에 맞게 가격을 내리고 매각 스케줄을 짜는 등 계획적인
판매전략을 세워야 한다.
물건을 포장하고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현황보고서 작성도
필요하다.
적극적 마케팅만이 부동산 처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는 얘기다.
<>욕심을 버려라 =입장을 바꿔야 한다.
시세만 고집하지 말고 어느선까지 가격을 내려야 사려는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지 생각해라.
매수자의 입장에 서지 않으면 처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른바 "이차할인제"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세가 1억원이지만 이 가격으론 1년동안 처분하기 어렵다.
1년 금리비용인 2천만원(연 20%가정)을 처음부터 가격에 반영, 8천만원으로
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
<>매각 스케줄을 짜라 =언제까지 팔 것인가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계획표를
만들어라.
처분계획안을 만들다보면 꼭 팔겠다는 의지도 굳어지고 행동도 적극적으로
변한다.
예를들어 6개월내 처분하려고 한다면 1개월씩 6단계의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각 단계마다 주단위의 행동수칙을 만들어라.
안팔릴 것을 가정해 단계별로 내릴 가격을 정하고 물건은 어디에 내놓을
지, 그리고 광고비는 얼마를 쓰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부동산을 처분한 사람들의 성공담을 새겨 듣는 것도 좋다.
<>물건을 포장하라 =보기에 좋은 음식이 맛도 좋은 법이다.
매수의사가 있는 사람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사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켜야 승산이 있다.
따라서 소액을 투자해서라도 물건을 치장하는 것이 좋다.
노후된 주택의 경우 리모델링으로 새집처럼 단장하면 다른 물건보다
이목을 끌 수 있다.
영등포나 남대문의 도매시장에 직접 나가 최신유행의 형광등 도배지 장판
커텐 수도꼭지 등을 구입해 시공하면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가격을 절반
으로 줄일 수 있다.
계단과 화장실을 청결히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황보고서를 만들어라 =물건의 내역과 장단점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종합보고서를 작성하라.
사진과 도표 그래픽을 활용해 깔끔한 인상을 줘야 한다.
사진의 경우 앞모습 뒷모습 옆모습을 모두 찍고 이해를 돕기 위해 내부
구조도 챙겨라.
도표에는 <>토지면적 <>연건평 <>준공일 <>토지가격 <>공사비 <>난방형식
<>건물규모 <>임대현황 <>임대비내역 <>부동산이 소재한 지역의 향후 발전
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라 =중개업소와 생활정보지 PC통신망 등 이용가능한
채널을 총동원하라.
사정이 급하면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사려는 사람은 보통 물건이 있는 바로 옆의 부동산을 방문, 현황을
물어보는 것이 상례이므로 이 곳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은 곳에 의뢰할수록 처분은 빨라진다.
또 2~3일에 한번씩 중개업소에 안부전화를 걸어 관심을 유발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PC통신의 매물방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경쟁을 유발하라 =경쟁이 있어야 좋은 값에 빨리 팔린다.
문의전화는 친절하게 답하고 "의욕"이 보이는 사람에겐 처음보다 조금
낮은 가격을 제시, 깍아준다는 냄새를 풍겨라.
물건을 보려는 사람은 되도록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안내하되 시간은
20분 정도 차이를 둬 가는 사람과 오는 사람이 중복되도록 하는게 유리하다.
<김태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
부동산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빨리 팔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건은 넘치는 반면 사자는 사람은 없어 매물처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개업소에 내놓고 팔리기만 기다리지 말고 발벗고 나서야 할 때다.
매수자의 입맛에 맞게 가격을 내리고 매각 스케줄을 짜는 등 계획적인
판매전략을 세워야 한다.
물건을 포장하고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현황보고서 작성도
필요하다.
적극적 마케팅만이 부동산 처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는 얘기다.
<>욕심을 버려라 =입장을 바꿔야 한다.
시세만 고집하지 말고 어느선까지 가격을 내려야 사려는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지 생각해라.
매수자의 입장에 서지 않으면 처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른바 "이차할인제"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세가 1억원이지만 이 가격으론 1년동안 처분하기 어렵다.
1년 금리비용인 2천만원(연 20%가정)을 처음부터 가격에 반영, 8천만원으로
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
<>매각 스케줄을 짜라 =언제까지 팔 것인가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계획표를
만들어라.
처분계획안을 만들다보면 꼭 팔겠다는 의지도 굳어지고 행동도 적극적으로
변한다.
예를들어 6개월내 처분하려고 한다면 1개월씩 6단계의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각 단계마다 주단위의 행동수칙을 만들어라.
안팔릴 것을 가정해 단계별로 내릴 가격을 정하고 물건은 어디에 내놓을
지, 그리고 광고비는 얼마를 쓰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부동산을 처분한 사람들의 성공담을 새겨 듣는 것도 좋다.
<>물건을 포장하라 =보기에 좋은 음식이 맛도 좋은 법이다.
매수의사가 있는 사람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사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켜야 승산이 있다.
따라서 소액을 투자해서라도 물건을 치장하는 것이 좋다.
노후된 주택의 경우 리모델링으로 새집처럼 단장하면 다른 물건보다
이목을 끌 수 있다.
영등포나 남대문의 도매시장에 직접 나가 최신유행의 형광등 도배지 장판
커텐 수도꼭지 등을 구입해 시공하면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가격을 절반
으로 줄일 수 있다.
계단과 화장실을 청결히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황보고서를 만들어라 =물건의 내역과 장단점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종합보고서를 작성하라.
사진과 도표 그래픽을 활용해 깔끔한 인상을 줘야 한다.
사진의 경우 앞모습 뒷모습 옆모습을 모두 찍고 이해를 돕기 위해 내부
구조도 챙겨라.
도표에는 <>토지면적 <>연건평 <>준공일 <>토지가격 <>공사비 <>난방형식
<>건물규모 <>임대현황 <>임대비내역 <>부동산이 소재한 지역의 향후 발전
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라 =중개업소와 생활정보지 PC통신망 등 이용가능한
채널을 총동원하라.
사정이 급하면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사려는 사람은 보통 물건이 있는 바로 옆의 부동산을 방문, 현황을
물어보는 것이 상례이므로 이 곳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은 곳에 의뢰할수록 처분은 빨라진다.
또 2~3일에 한번씩 중개업소에 안부전화를 걸어 관심을 유발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PC통신의 매물방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경쟁을 유발하라 =경쟁이 있어야 좋은 값에 빨리 팔린다.
문의전화는 친절하게 답하고 "의욕"이 보이는 사람에겐 처음보다 조금
낮은 가격을 제시, 깍아준다는 냄새를 풍겨라.
물건을 보려는 사람은 되도록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안내하되 시간은
20분 정도 차이를 둬 가는 사람과 오는 사람이 중복되도록 하는게 유리하다.
<김태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