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공사 수주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본지 3월30일자 참조)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달중 국내 건설업체들이 외국에서 따낸
공사수주액은 모두 5억2백만달러로 전달의 2억4천1백만달러에 비해 1백8%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7천2백만달러 줄어든 것이나 동남아시장
위축으로 올들어 2개월간 수주총액이 3억5천2백만달러에 불과한 점을 감안
하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이달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총액은 8억5천4백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업체별로는 이달들어 베트남 팔라우 화력발전소, 사우디아라비아 카심
가스터빈발전소 증설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이 3억6천5백10만달러로 수위를
달리고 있고 <>삼성물산 건설부문 1억5천9백30만달러 <>대림산업 7천4백50만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3억2천5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동남아 3억1천2백만
달러, 중남미 6천70만달러, 태평양 북미지역 6천70만달러순으로 나타났다.

<송진흡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