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감산에 합의하는 산유국이 속속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 인도물 가격은
개장초 지난 주말보다 2.89달러나 오른 배럴당 17.50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하 하루에 10%이상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싱가포르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지난 주말의 배럴당 13.22달러보다
1.68달러 오른 14.9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한때 15달러를 넘어 15.0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두바이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54달러 오른 12.56달러에 거래됐다.

WTI 5월 인도물도 지난 주말보다 1.14달러 오른 15.7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