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을 사치성시설로 보는 일부의 인식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골프장을 진정한 체육시설로 볼때만이 특별소비세 취득세 등 골프장
중과세문제의 실타래가 풀리고 골프대중화도 이룩될 것입니다"

골프장업계에 발이 넓은 성상우(57) 문화관광부 신임 체육국장은 이같이
골프의 대중화를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성국장이 사무관시절부터 골프장관련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현안을 누구보다 앞장서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금문제외에 골프장내 숙박시설을 설치할수 있도록 올해에도 환경부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그는 "신설골프장들로부터 기금을 걷어 세워진 한국체육진흥이 최근
대중골프장공사에 착공했습니다.

앞으로는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투자하는 제3섹터방식으로 9홀단위의
대중골프장을 많이 짓도록 유도하겠습니다"고 밝혔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