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46개 아파트단지내에서 상가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유치원용지 등을 대거 분양한다.

이달부터 본격 공급되는 이들 부동산은 용도별로 <>상가 5백1개
<>단독주택용지 5백28필지 <>상업용지 1백32필지 <>유치원용지 23필지
등이다.

이번 분양물량중에는 수도권에서 남양주 청학지구 인천 논현지구
수원 영통지구 등 투자성이 있는 대규모 단지내에 위치한 것들이 많아
자금여유가 있는 사람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특히 상가의 경우 아파트 1천~2천가구 규모의 대단지내에 위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아파트 가구수에 비해 점포수가 매우 적어
(1가구 대비 점포면적 0.2~0.3평) 투자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공아파트가 24평형내외의 소형평형위주로 돼있어 입주자들의
소비형태가 단지내에서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지내 상가는 그만큼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상업용지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당장은 투자성면에서 취약점이
있으나 주변상권에서 멀어 단지내 독자상권형성이 가능하고 단지규모가 큰
남양주 청학지구 양주 덕정지구 오산 운암지구 등이 관심지역이다.

단독주택지 5백28필지중에는 주변환경이 좋아 자연친화형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남양주 청학지구 3백62필지와 수원 영통지구 인근에 위치한
기흥 영덕지구 43필지가 주목할만하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