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 스키장중 하나인 서울리조트(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37의 16)가 시세의 3분의 1 가격으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성업공사 의뢰로 오는 11일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경매8계에서
입찰에 부쳐질 이 물건은 12만평 부지에 근린상가 콘도미니엄 렌털하우스
제설기 리프트시설 등 스키장 관련 시설물 일체를 갖추고 있다.

감정평가액은 9백15억원이나 5회 유찰로 이번 입찰에서는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32.7% 수준인 2백99억6천8백만원으로 떨어졌다.

마치터널 남서쪽 백봉산유원지에 조성돼 있는 이 리조트는 경춘국도와
경춘선 평내역이 가까워 서울도심에서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인근 호평, 평내동 일대가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사업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봉실업이 조성한 서울리조트는 지난 96년 이 회사가 도산한 이후
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이 "금융기관의 연체대출금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성업공사에 처분을 위임한 레저단지이다.

문의 (02) 3420-5119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