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랑패널 제조업체인 동신오미야법랑(대표 안문수)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알루미늄하니컴 코어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2년간 연구끝에 선보인 이 제품은 알루미늄 기둥을
벌집모양의 구조로 제작, 건축물 외장재인 법랑패널 내부에 삽입하는
건자재이다.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칼슘실리케이트 보드를 덧붙이던 기존 패널에
비해 외장재의 평활도를 크게 높일수 있으며 하니컴의 공기층형성 기능으로
뛰어난 방음효과를 기대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동신오미야법랑은 최근 충북 진천공장에 월 1만7천평방m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신제품의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문수사장은 "이미 알루미늄하니컴 코어를 삽입한 2만8천평방m규모의
법랑패널을 중국으로 수출키로 했으며 내수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사장은 앞으로 항공용 하니컴코아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