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총 1천1백7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통상산업부 등 관련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원자력연구개발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입대체기술개발을 중심으로한 98년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23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원자로, 원자력안전, 핵연료, 방사성폐기물,
방사성동위원소 등 7개분야 33개 과제에 1천4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자력기초연구사업에는 14억원을 들여 대학의 창의적인 기초연구능력을
제고하고 국제공동연구사업에는 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원전설계관련 핵심소프트웨어 및
부품국산화에 55억원을 지원, 국내 원자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
이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