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석 M&A월드 사장

외국인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M&A중개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그동안 주가가 하락한데다 최근 환율상승으로 환차손을 입어
매물로 많이 나오고 있다.

반면 외국인으로서는 과거가격의 3분의 1수준으로 아주 싸게 기업을 살 수
있는 여건이다.

따라서 외국인의 제약회사에 대한 우호적 M&A를 추구하는게 현상황에서의
영업전략이다.

지난 7년동안 M&A중개업을 해온 덕분에 기존고객을 통해 매물기업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제약회사도 3~4군데를 매물로 확보해 외국인과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다.

외국인 원매자의 확보는 주로 외국인회사에 소속된 한국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35개 국내진출 외국계 제약회사에 매물안내 DM(Direct Mail :
직접우편배달)을 발송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발행되는 잡지에 한국에 투자를 하도록 광고를 낸 적도
있다.

증권사 M&A팀보다는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비밀유지도 철저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원매자와 매물기업을 중개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