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일 연약지반을 보강하는 말뚝박기 작업(항타)시
고성능 레이저 센서로 파일의 지지력을 자동산출, 작업효율을 높여주는
"파일 지지력 자동산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장비연구소가 2년동안 1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노트북 컴퓨터와 레이저 센서로 파일의 관입량과 반발량을 체크, 항타
깊이에 따른 지지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수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정밀시공을 할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이 시스템을 올 상반기까지 지반조성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자사 전현장에 보급하고 하반기부터는 다른 건설회사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